2020. 10. 18. 19:39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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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의 포화 상태에서 사상계가 동인과 서인으로 정파적 전환을 한 16세기 후반은 기성 정치 세력과 신참 정치 세력이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조선 왕조가 이미 200여 년을 경과하여 물갈이를 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강고한 경제력 기반과 기득권을 향유하는 기성 정치 세력은 개혁을 지향하는 사림계 정치 이정표에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이는 이러한 상황의 타개를 위해 대경장(大更張)을 주장하면서 사림의 구심점이 되었다.
이황이 학자로서의 일생을 살아갔음에 비해 이이는 사(士)로서 대부(大夫)가 되어 전형적인 사대부(士大夫)의 삶을 살았습니다.
대부분의 조선 학인이 학자로 대성하거나, 벼슬길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겨 관료로 성공하거나, 그도 아니면 제자를 키우는 일 등 한 면에서 성취를 이루는 데 비추어 볼 때 이이는 이 세 가지 모두를 일구어 낸 큰 인물이었다.
이이는 수신의 덕목으로 성(誠)을 중요시하여 항상 성심(誠心)1)으로 사람을 대했습니다.
가정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화기 띤 얼굴빛과 명랑함을 유지하여 주변 사람에게 큰 위안을 주었고, 제자 양성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치열한 개혁 의지는 기득권 세력에 의하여 좌절되었지만, 이상 사회에 대한 꿈은 제자들에 의하여 조선 후기 사회에서 실현되었다.
그는 진정한 사대부로서의 사명을 서둘러 다하고 1584년 49세로서 고단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서울 대사동에서 별세한 그는 파주 자운산 선영에 안장되었고, 문성(文成)이라는 시호(諡號)를 받았습니다.
그의 위패는 문묘(文廟)와 선조의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고 파주의 자운서원, 강릉의 송담서원, 풍덕의 귀암서원, 서흥의 화곡서원 등 전국 20여 개 서원에 제향(祭享)되었다.
이번 주제는 사대부로서의 사명을 다하다 에 기초하여 알아보았는데요.마음에 좀 드시나요?그럼 오늘 하루도 성공적인 하루 되시길 바래요.기억해주세요. 먀리크 올립니다.우리 또봐요!바이~
굿모닝!!먀리크 이지용.반갑게도 마이 BLOG를 찾아와주셔서 고마워유.:)세상이 화창한게 너무 기분좋아요.언니오빠들은 오늘 무얼 하시면서 보냈나요? !!이번에 다룰 핵심은이지요~마음의 준비 되셨으면 총알보다 빠르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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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실학자들 중에 가장 독특한 인물이 담헌(湛軒) 홍대용(洪大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대용은 지동설(地動說)이 조선에 유입되기 전에 이미 이를 받아들여 지전설(地轉說)을 주장하고 우주무한론을 주장하여 천문학과 자연과학을 발전시켰다.
그는 이와 아울러 중국이 천하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을 배척했습니다.
조선시대에 이러한 사상을 받아들인 것은 홍대용이 처음이었다.
관리로 출세하려면 『주자대전』을 읽고 공령문(功令文 : 과거 시험에 쓰는 시나 문장)을 공부해야 했으나, 그는 오히려 자연과학에 몰두하면서 평생 가난과 벗하게 되었다.
홍대용은 1731년(영조 7년)에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대사간 홍용조이고, 아버지는 목사 홍역입니다.
홍대용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당대의 유학자 김원행에게 수학했습니다고 합니다.
'군주가 아무리 바른 정치를 해도 백성들은 여전히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리학이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기는 하지만, 인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홍대용은 어린 시절부터 성리학에 의문을 가졌다.
"성리학에 예는 있지만 어찌하여 농사를 짓는 법이 없습니까?""그런 것은 잡학으로, 농부들이 경험하여 아는 것입니다.
""잡학은 버려야 하는 학문입니까? 잡학이야말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홍대용은 의문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나 스승도 그의 의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대답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착한 선비가 있는데 농사도 짓지 않고 장사도 하지 않습니다.
대대로 물려받은 땅이 없습니다면 어찌 살아야 합니까?""과거를 보아서 관직에 나가야지.
""관직은 한계가 있어서 착한 선비들이 모두 임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나보고 어찌하라는 것이냐?""저는 착한 선비의 도리에 대해 알고 싶은 것입니다.
""안빈낙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선비가 곤궁한 삶을 산다고 해도 도를 얻으면 즐겁지 않겠느냐?""뱃속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날 것입니다.
"홍대용은 성리학을 합니다고 해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홍대용이 살던 시대는 광작(廣作)이 실시되어 지주들은 더 많은 땅을 소유했습니다.
농민들은 작은 땅덩어리마저 팔고 유민이 되어 떠돌아다녔으며, 떼를 지어 몰려다니다가 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면 들판에 낙엽처럼 쓰러져 뒹굴었다.
게다가 흉년이 들고 전염병이 휩쓸면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얼어 죽었다.
이러한 시대에 군주가 어질고 예의를 잘 지켜야 합니다는 학문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공허한 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고 생각했습니다.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락하거나 유민이 되어 떠돌았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면서 양반들도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주나 관직에 있는 벼슬아치가 아니면 양반들도 굶주리는 시대가 되었다.
조선의 양반들은 전통적으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글을 배우고 성인이 된 뒤에도 글만 익혔다.
그런데 한가하게 공맹의 도만 찾으면서 무위도식하던 양반들은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가족들을 부양하려면 관직에 나가야 합니다.
'홍대용은 어쩔 수 없이 과거 공부를 했습니다.
그의 집안은 쟁쟁한 명문이었다.
비록 아버지가 청렴하여 재물을 모으지는 못했으나 숙부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이 고위 관직에 있었습니다.
홍대용은 여러 차례 과거에 응시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이는 홍대용이 학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학문이 자연과학적 입장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과거 공부를 해도 소용이 없구나.
'홍대용은 과거에 여러 차례 낙방하자 실망했습니다.
이 무렵 홍대용은 박지원, 유득공, 이덕무 등과 폭넓은 교분을 나누었다.
유득공과 이덕무는 서자였으나, 홍대용은 신분을 가리지 않고 그들과 학문을 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