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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비쉬의 라지비우 가의 건축·주거·문화 복합‬공간은 서양 전통 건축을 기반으로 새로운 건축 개념을 접목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중부 유럽에서 새로운 건축학파가 확립되었다.
라지비우 가 복합 공간은 16, 17세기 중부 유럽 건축사의 유형학 건축 발전에서 중요한 단계를 보여 주는데, 특히 성체 축일 교회의 교차식 돔형(cross-cupola) 지붕에서 두드러진다.
라지비우 가의 복합 공간은 주거용 성, 성체 축일 교회와 묘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안에는 궁전·미술관·거주지·무기고를 포함한 10개의 건물이 육각형의 안뜰을 둘러싸면서 서로 연결 통합된 건축물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 건물은 16세기에 지어진 4개의 보루와 4개의 외벽으로 구성된 직사각형 요새 안에 세워져 있고, 수로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은 댐을 통해 성체 축일 교회와 연결되어 네스비쉬 시가지의 한 구역을 형성합니다.
라지비우 가의 복합 공간은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 문화 경관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우샤(Usha) 강변과 나란히 있는 기다란 형태의 구역을 경계로 합니다.
성은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건축되어 있고, 성벽에 지은 서쪽 성문을 통해 출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성문이 있는 건물은 팔각형의 2층 건물로, 맨 위에 지휘부가 있습니다.
성은 16세기에 짓기 시작했으며 18세기에 1층과 탑을 추가로 건축했습니다.
‬ 라지비우 가의 복합 공간의 주 건물은 궁전으로 안뜰의 동쪽 중심부에 자리합니다.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3층 건물인 궁전 역시 16세기에 건축하여 18세기에 확장했습니다.
궁전 건물의 모서리에는 벽감이 있는 팔각형 탑이 4개 있고, 파사드(facade)는 안토니 잘레스키(Antoni Zaleski)가 만든 장식 벽토로 꾸며져 있습니다.
‬ 원래 보물 창고로 사용하던 1층에는 16세기에 만든 아치형 천장이 아직까지 보존되어 있고, 주 계단은 18세기 프란치체크 스무글레비치(Franciszek Smuglewicz)의 작품인 ‘오로라(Aurora)’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1층 내부는 18, 19세기에 완성했습니다.
안뜰 남쪽에 자리한 3층짜리 주거 건물에는 16세기에 세운 탑이 있고, 북쪽에는 무기고가 있으며 내부에 예배당이 있었습니다.
이들 건물은 안뜰 모서리를 가로지르는 미술관을 통해 궁전으로 연결되며, 안뜰은 이들 건물을 성문으로 연결하는 부속 건물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체 축일 교회는 네스비쉬 도시 동부에 있는 성으로 연결되는 길가에 있습니다.
교회 건물은 라틴식 십자가 형태를 이루며, 긴 직사각형 건물의 양 측면에 자리한 5각형 예배당의 동쪽 뒤쪽에는 성단소가 있습니다.
신랑과 수랑의 교차점에는 돔이 있으며, 양 측면에 자리한 예배당의 돔에는 채광창이 없습니다.
크시슈토프 라지비우(Krzysztof Radziwill)의 묘(1607)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조각가 지롤라모 캄파냐(Girolamo Campagna)와 체사레 프랑코(Cesare Franco)가 만든 성십자가 제단(1583)은 성체 축일 교회에서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 꼽힌다.
교회의 아치형 천장에는 1852년~1853년에 크사베리 헤스키(Ksawery D.
Heski)가 제작한 프레스코화가 있습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파사드는 돌출된 엔태블러처(entablature)로 구분되는데, 벽기둥 축에서 약간 줄어들면서 삼각형의 박공지붕이 올라가 있습니다.
교회 아래 지하 묘지에는 16세기~20세기의 라지비우 가문 인물 72명의 관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교회는 18세기에 세운 경계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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